사는이야기

포항 첫 볼락 선상 낚시 / 선상 낚시 / 포항 낚시 / 볼락 구이 / 볼락 회 / 초보 볼락 낚시

대마왕 2022. 1. 30. 00: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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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이번에는 볼락 선상낚시를
다녀와서 글을 써보겠습니다.


직장동료들과 함께 낚시에 빠지게 되어
겨울철에는 어떠한 고기를 잡아야 하나
검색하며 조사한 와중
겨울에는 볼락을 잡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.


김천에 위치하고 있었기에
거제를 가야 하나 포항을 가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
좀 더 가까운 포항에 가기로 하였습니다.


배는 동해 피싱이라는
작은 낚시 방을 운영하시며 배를 모는
선장님 배를 탔습니다.
낚시방에서 길 건너 강변에 선착장이 있습니다.
가격은 1인당 55000원이며,
청개비(청갯지렁이)는 필요한 만큼
선장님이 주셨습니다.
채비 및 로드, 릴은 개인 장비를 챙겨갔습니다.


저희는 채비를 캐스팅을 할 줄 알고
캐스팅 채비에 웜까지 챙겨갔지만,
현장에서 다운샷을 한다고 하셔
간단하게 포항에서 조황이 괜찮았다는
프리 지그 4g을 추천해주셔 그것만 사서
배에 올라탔습니다.


볼락 낚시를 처음 간 제가 가져간 채비 및 장비로는
다이와 레브 로스 RR LT 스피닝 릴 2000번,
로드는 NS 엔에스 로드스 알파 락피쉬 742 782 UL대,
합사는 8 합사 0.8호이며, 쇼크 리더 1.5호(6lb)입니다.
배 내부에는 음료수, 커피와 물이 구비되어 있으며,
배가 고프면 컵라면을 해주셨습니다.


청개비(청갯지렁이)를 처음 보는 저로서는
상당히 징그럽게 생겨
바늘에 끼우는 게 두려웠습니다.
같이 간 직장동료 형님 덕에
두려움을 없앤 후 야간에는
보이지 않으니 그냥 잡아서 꼽았습니다.
야간까지 낚시를 해야 하니 꼭 헤드랜턴은
필히 가져가셔야겠습니다.


선장님이 말씀하시길 청개비가
물안에서 할랑할랑하게 보여야 하므로
입 쪽을 뚫어 머리로 바늘이 나오게 하여
최대한 길어 보이게 해야 볼락이
잘 물어준다고 합니다.


해가 떠 있을 땐 복어가 많이 보여
청개비를 많이 끊어먹었지만,
해가 지기 시작하면서
볼락 피딩 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.(18:00 경)
하지만 20:00경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
볼락 입질이 딱 끊겼습니다.
그래서 처음 갔는데도 불구하고, 많이
잡지 못하였습니다.


배는 오후 배를 탑승했으며,
시간은 14:30 배에 탑승하여
15:00 출항, 21:00 입항하였습니다.


처음 하는 볼락 낚시이며, 젊은 사람 4명이서
하는 게 이뻐 보이셨는지 선장님께서
집 가기 전에 회 썰어줄 테니 먹고 가라고 하셔
볼락 회를 먹었습니다.
볼락 회가 그렇게 맛이 좋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.


조황도 좋지 않았으며, 초보 실력으로 유튜브만 보고
간 4명 초보낚시라 많이 잡진 못했지만,
마음만은 만선입니다.


잡은 볼락들은 아가미 부분을 찔러
피 빼기 작업을 해준후
김천으로 돌아와 회사 기숙사에서
동료들과 맛나게 구이와 회를 먹었습니다.


다음번에는 좀 더 다듬어 좋은 실력을 갖춘 다음
많은 조황으로 찾아뵙겠습니다.

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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